희비가 극명하게 교차했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bbq 올리버스의 마타(마스터 이·타릭)조합을 완벽하게 파훼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4전 전패를 기록한 bbq는 단독 꼴찌로 추락했다.
아프리카는 19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bbq 상대로 2세트를 승리,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양 팀은 순위표의 최상단과 최하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프리카는 이날 승리로 젠지와 같은 3전 전승(+5)을 거둬 공동 1위가 됐다. 패배한 bbq는 슬럼프에 빠졌다. 이들은 4전 전패(-7)로 단독 꼴찌가 됐다.
아프리카는 마타조합 파훼법을 들고 왔다. 초반부터 리산드라와 그레이브즈로 미드 라인을 강력하게 푸시해 마스터 이의 성장을 방해했다. 이들은 9분경 대규모 교전에서 사상자 없이 3킬을 기록하며 bbq의 구상을 완전히 붕괴시켰다.
탑과 정글에서도 승전고가 이어졌다. 11분경 ‘기인’ 김기인(잭스)이 ‘크레이지’ 김재희(카밀) 상대로 솔로 킬을 따냈다. 곧이어 정글에서는 ‘스피릿’ 이다윤(그레이브즈)이 ‘트릭’ 김강윤(마스터 이)를 잡아냈다.
아프리카는 14분경 미드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해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이들은 절묘한 어그로 핑퐁 끝에 복수의 킬을 추가했다. 16분에는 정글에서 상대 핵심 미드·정글 듀오를 암살했다.
아프리카는 20분경 갓 생성된 내셔 남작을 사냥해 경기를 끝낼 채비를 마쳤다. 탑으로 향한 이들은 상대 최후의 저항을 뿌리쳤다. 4킬을 만들어낸 아프리카는 그대로 bbq의 넥서스를 부수고 1위로 도약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