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널티킥으로 쓴 패배를 경험한 한국이 멕시코와의 2차전을 위해 오늘 로스토프나도누로 이동한다.
한국은 23일 자정(한국시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32강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앞서 스웨덴전에서 0-1로 패한 한국은 이날 패할 경우 탈락이 거의 확정된다. 무승부 역시 가능성이 희미해지기 때문에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오전 훈련을 진행한 후 오후 4시 30분께 로스토프나도누로 이동할 예정이다. 훈련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된다.
지난 스웨덴전에서 한국은 세트피스, 전술 등 꽁꽁 숨겼던 보따리를 풀었다. 그러나 손발이 잘 맞지 않았고 전술적으로도 완성도가 한참 떨어졌다. 실전에서 써본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스웨덴전에서 모든 것을 쏟겠다’고 한 신태용호로서는 처참한 결과다. 멕시코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스웨덴전 이상의 경기력이 나올 지는 미지수다.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로스토프나도누까지는 무려 1820㎞ 거리차가 있다. 이번 대회 한국이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만큼 컨디션 관리도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