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턱 세레머니, 행운 가져다 준 수염 기른다는 의지”

호날두 “턱 세레머니, 행운 가져다 준 수염 기른다는 의지”

기사승인 2018-06-21 10:08:5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턱 세레머니는 수염을 기르겠다는 의지였다.

호날두는 20일(한국시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B조 2차전에 선발 출전해 결승 헤딩골을 넣었다. 팀은 1-0으로 이기고, 호날두는 맨오브더매치에 선정됐다.

이에 앞선 스페인과의 1차전에서 호날두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특히 두 번째 득점 후 턱을 만지는 세레머니를 한 데에 세계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됐다.

호날두는 경기 후 스페인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대표팀 동료 콰레스마와 얘기를 하다가 나온 세레머니”라면서 “스페인전을 앞두고 사우나에 같이 갔다. 시간이 부족해 턱수염을 못 다듬었는데 콰레스마가 내일(스페인전) 득점을 하면 남은 대회 기간 수염을 쭉 기르는 게 어떻냐고 했다. 나는 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턱수염이 내게 행운을 준 것 같다. 나는 골을 넣었고, 턱수염을 남기기로 했다. 세레머니의 의미는 거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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