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즈가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자 모임)에 가입했다.
수아레즈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예선 2차전 사우디라아비아전에 선발 출전, 100번째 A매치 출전을 달성했다. 그는 이날 결승골을 넣어 센추리 클럽 가입을 자축했다.
수아레즈는 지난 2007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이날 경기 결과를 포함, 우루과이 유니폼을 입고 치른 100경기 동안 52골을 넣었다. 이번 월드컵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이은 그의 3번째 월드컵 여정이다.
한편 경기는 수아레즈의 결승골과 함께 우루과이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수아레즈는 전반 23분 카를로스 산체스의 코너킥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 사우디아라비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골문을 단단히 걸어 잠근 우루과이는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이집트를 1-0으로 꺾은 바 있는 우루과이는 이날 승리로 2승을 누적, 러시아에 이어 A조 2위에 오르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러시아와 승패는 같으나 골득실에서 5점 뒤졌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