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주장 “한국, 어쩌면 독일보다 힘들 수도”

멕시코 주장 “한국, 어쩌면 독일보다 힘들 수도”

멕시코 주장 “한국, 어쩌면 독일보다 힘들 수도”

기사승인 2018-06-22 10:22:14

탈락의 기로에 선 한국 축구대표팀을 보는 멕시코의 시선은 어떨까? 이들은 결코 방심하지 않았다. 독일전보다 더 치밀한 준비를 하겠다는 각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 0시(한국시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F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 입장에서 무승부나 패배는 의미가 없다. 반드시 이겨야 하기 때문에 스웨덴전과 같이 수비적인 전술은 무의미하다. 

가장 유력한 건 4-4-2다. 지난 몇 개월간 평가전에서 가장 전술 완성도가 높았던 포메이션이다.

다만 상대가 녹록치 않다. 마찬가지로 공격적인 전술을 선호하는 멕시코는 독일과의 맞불전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았다. 더군다나 러시아 현지에는 4만여 명의 멕시코 팬들이 자국팀 응원전을 벌이고 있다. 난타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의 포백라인이 어떻게 상대의 공격을 최대한 억제하느냐가 관건이다.

멕시코는 한국을 무시하지 않는다. 멕시코 주장 안드레스 과드다도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충분히 우리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는 팀”이라면서 방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시작이다. 한국은 생각보다 쉬운 팀이 아니다. 어쩌면 독일보다 한국이 더 힘들 수 있다. 압박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독일전의 승리는 역사적이지만 한국에게 진다면 빠르게 수그러들 것이다. 지나친 자신감은 위험할 수 있다. 특히 우리는 16강에서 더 좋은 대진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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