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가 아프리카 강호 튀니지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벨기에는 2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튀니지를 상대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G조 2차전을 치른다.

벨기에는 앞서 파나마와의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조 1위에 올라섰다. 간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멀티골을 넣은 가운데 아자르,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통언 등 주전 선수들이 모두 제 역할을 했다. 벨기에는 중원 장악력이 높은 3-4-3 전술을 그라운드 위에서 완벽하게 시현하며 파나마를 꽁꽁 묶었다. 피파랭킹 3위 벨기에의 막강 화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피파랭킹 21위 튀니지는 앞서 잉글랜드에 1-2로 패하며 궁지에 몰렸다. 벨기에전에서도 패할 경우 사실상 16강 꿈을 접어야 하는 상황. 벨기에를 상대로 승점을 최대한 확보한 뒤 최종전에서 최약체 파나마를 대파하는 방식으로 16강 진출의 꿈을 그려야 한다. 튀니지는 지금껏 조별예선을 넘어본 적이 없기에 더욱 간절하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1승 1무 1패로 팽팽하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