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 200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

유유제약, 200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

기사승인 2018-06-22 17:31:50

연구개발비 및 공장 시설투자∙금융비용 절감 등 다방면으로 활용 예정

 

유유제약은 표면이자율 및 만기이자율 제로(0.0%) 금리의 파격적 조건으로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유유제약은 지난 2013년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에 이어 이번 전환사채까지 3연속 제로(0.0%)금리 자금조달에 성공함으로써 기업가치 성장 잠재력 및 재무안정성을 증명했으며, 기관투자자들과 두텁게 구축된 파이낸싱 능력을 과시했다.

금번 전환사채의 만기일은 2023년 6월22일이며 전환가액은 주당 1만7550원으로 기준주가 대비 10%가 할증되어 발행됐다. 

투자기관으로는 라이노스자산운용, 무림캐피탈, 포커스자산운용, 신한금융투자증권이 참여했으며 유진투자증권이 주관했다. 특히, 라이노스자산운용의 최대주주인 위드인베스트먼트는 2013년 발행된 유유제약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 발행에도 참여했으며, 유유제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투자한 바 있다.

전환사채 발행으로 조성된 자금은 올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3상을 승인 받은 양성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프로젝트명 : YY-201)과 임상 1상을 승인 받은 안구건조증 펩타이드 신약(프로젝트명 : YY-101) 연구개발비 및 제천 공장 물류창고 증축, 은행 대출 상환 등 각종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유유제약 CFO 박노용 이사는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 전환사채 등 연속된 양질의 외부자금 조달 성공은 기관투자자와의 탄탄한 네트워크와 오랜 기간 형성된 상호신뢰가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했으며 향후 주식 전환을 통해 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컨센서스 공유를 통해 파격적 조건의 투자유치가 연속적으로 이어지게 되었다”며 “유유제약은 안정적 자금확보를 통해 회사의 미래를 위해 투자할 수 있는 능력을 더욱 강화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정부의 벤처기업 육성정책에 따라 최근 코스닥 상장 기업들이 제로 금리의 전환사채를 발행한 사례는 종종 있었으나 코스피 상장기업이 제로 금리에 10% 할증까지 더한 전환사채를 발행한 사례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며, 파격적 조건의 유유제약 전환사채 발행은 회사의 기업가치 성장 잠재력 및 재무적 안정성에 대한 자본시장의 평가가 매우 긍정적이라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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