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의 핵심 윙어로 활약 중인 이재성이 스웨덴전 유효슈팅 0개에 대해 “공격수들이 수비 상황에서 도움을 많이 주다 보니 수비적으로 잘 된 반면 공격적으로는 힘을 쓰지 못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재성인 22일(한국시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멕시코전에선 그런 부분을 많이 생각하며 준비했다. 감독님께서 요구하신 부분이 있다. 공격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앞서 스웨덴과의 1차전에서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부진한 경기를 펼치다가 비디오판독시스템(VAR)에 의해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한국은 23일 자정 멕시코와 조별예선 F조 2차전을 치른다. 이재성은 “제 개인보다는 팀의 영광이 더 중요하다. 어떻게 희생하며 팀에 도움이 될지를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웨덴전 후 대표팀이 체력적으로 제대로 올라오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이재성은 “스웨덴전 이후 휴식을 잘 취했다.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준비하고 있다. 멕시코전에선 체력적인 문제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물러설 곳이 없다. 아쉽고 실망한 부분이 있지만,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온 힘을 다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