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드 무사가 미쳤다… 나이지리아, 아이슬란드 얼음방벽 허물며 2-0 완승

아메드 무사가 미쳤다… 나이지리아, 아이슬란드 얼음방벽 허물며 2-0 완승

기사승인 2018-06-23 02:06:30

‘슈퍼이글스’ 나이지리아가 아메드 무사의 원맨쇼에 힘입어 아이슬란드의 얼음방벽을 무너뜨렸다.

나이지리아는 23일 자정(한국시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D조 2차전에서 아이슬란드를 2-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확보한 나이지리아는 16강을 확정 지은 크로아티아(2승)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반면 아이슬란드는 1무 1패로 아르헨티나에 득실에서 앞선 3위에 자리했다.

아이슬란드가 전반 내내 경기를 주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나이지리아가 간간히 역습을 감행했지만 아이슬란드의 두터운 수비벽에 막혀 골문 근처에 다가서지도 못했다.

그1러나 후반의 나이지리아는 달랐다. 후반 시작 4분 만에 득점포가 터졌다. 빅터 모지스의 패스를 아메드 무사가 감각적인 트래핑으로 수비수를 제친 뒤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나이지리아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28분 선제골의 주인공 무사가 때린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2분 뒤에 결국 무사가 멀티골을 작성했다. 좌측에서 순간적인 스피드로 수비수 하나를 따돌린 뒤 골문 앞에서 골키퍼까지 제친 뒤 가볍게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아이슬란드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후반 36분 비디오판독시스템(VAR)에 의해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 그러나 키커로 나선 시구르드손이 실축하며 기회를 날렸다.

이후 양팀은 공방을 이어갔지만 결정적 찬스로 이어지진 않았다. 추가시간 6분까지 모두 지난 뒤 주심이 휘슬을 불어 경기 종료를 알렸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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