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주(Maru)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까?
조성주는 21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GSL 시즌2 결승전에서 주성욱(Zest)를 4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997년생 조성주는 2010년 TG 삼보-인텔 GSL 오픈 시즌1 데뷔전에서 홍승표를 2-1으로 이기며 두각을 나타냈다. 조성주가 보유 중인 스타크래프트2 최연소 데뷔 프로게이머 기록은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조성주는 2010년 10월 13일 프라임에 입단하고 2013년에는 현 소속팀인 진에어 그린윙스로 둥지를 옮겼다.
조성주는 온게임넷 스타리그와 스포티비 스타리그에서 모두 우승경력이 있으나 유독 GSL과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올해 2차례 진행된 GSL을 모두 석권하며 징크스를 말끔히 떨쳐냈다. GSL 2회 연속 우승은 2011년 임재덕 이후 7년만이고, 테란 종족으로는 처음이다.
이미 블리즈컨 직행을 확정 지었지만 조성주의 잔뜩 올라온 폼은 좀처럼 내려올 줄 모르고 있다. 조성주는 올해 GSL 시즌1 우승으로 데뷔 후 7년 만에 3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드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지난 3월에는 WESG 결승에서 박령우를 4-3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었고, GSL 시즌2마저 정상을 차지했다.
이대로라면 올해 조성주의 ‘싹쓸이’가 나올 지도 모른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8월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여기에 블리즈컨까지 정상에 오를 경우 스타크래프트2 종목으로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이 작성된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