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조는 1, 2위 중 어느 것이 나을까. C조 2위는 D조에서 1위가 확실시되는 크로아티아를 만나는 가운데 1위는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아이슬란드 중 하나를 16강에서 상대한다.
먼저 진행되는 C조 경기는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일제히 진행된다. 호주와 페루는 피스트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덴마크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른다.
C조 1위는 2승을 달리고 있는 프랑스다. 그러나 최종전에서 2위 덴마크(1승 1무)를 만나기 때문에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덴마크가 프랑스에 크게 패하면, 3위 호주(1무 1패)가 2위로 16강에 진출할 수도 있다. 호주는 탈락이 확정된 페루(2패)를 상대한다.
D조 최종전은 27일 오전 3시 진행된다. 아이슬란드와 크로아티아는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나이지리아와 아르헨티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대결을 벌인다. 크로아티아는 1위가 거의 확정적이다. 2승에 득실차가 +5다. 산술적으로 나이지리아(1승 1패, 득실 0)가 1위 탈환이 가능하지만 무려 5골의 득실을 극복해야 한다. 더군다나 나이지리아가 만나는 상대는 아르헨티나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1무 1패 골득실 -3으로 4위까지 쳐져있지만 나이지리아를 잡으면 2위 탈환이 가능하다. 총력적을 벌일 게 자명하기 때문에 나이지리아로서는 2위 지키기가 현실적인 16강 경우의 수다.
3위 아이슬란드(1무 1패 득실 -2) 역시 16강 가능성이 열려있다. 난적 크로아티아를 상대하지만 아르헨티나에 1-1로 비긴 저력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기적을 일궈낼 수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