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속 주인공 아이슬란드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크로아티아를 만난다.
두 팀은 27일 오전 3시(한국시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D조 최종전을 치른다.
아이슬란드는 자력진출이 어렵게 됐지만 상황에 따라 좋은 결과가 만들어질 여지가 있다. 크로아티아가 사실상 D조 1위를 확정지은 상황이고, 나이지리아와 아르헨티나는 혈투가 예상된다. 아이슬란드가 실속 있게 승점과 득싱를 챙긴다면 2위를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아이슬란드는 현재 1무 1패 득실 -2로 3위에 올라있다. 2위는 1승 1패 득실 0의 나이지리아, 4위는 1무 1패 득실 -3의 아르헨티나다.
미국 통계 사이트 ‘파이브써티에이트’는 아르헨티나의 16강 가능성을 47%로 내다봤다. 그만큼 최종전에서 아르헨티나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본 것이다. 아이슬란드는 실질적인 2위 경쟁상대를 아르헨티나로 상정했을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득실에서 +1이 앞서 있는 것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 1~2골 차로 승리를 거둘 경우 2위가 불가능하지만은 않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