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동해선·경의선 남북 철도 연결 본격 논의

남북, 동해선·경의선 남북 철도 연결 본격 논의

기사승인 2018-06-26 11:17:20

남북은 26일 오전 10시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철도협력 분과회의 전체회의를 열고 동해선·경의선 남북 철도 연결과 북한 철도 현대화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우리 측은 이날 회의에서 대북제재로 구체적인 사업 추진은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공동연구 등을 우선 진행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은 회담장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제재로 한계가 있지만 그 전에 제재가 풀리고 나면 추진할 수 있는 여러 사항, 충분히 조사하고 연구하고 준비할 사항들이 많다고 밝혔다.

남북 간 철도·도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것은 2008년 개성공단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철도협력분과위와 도로협력분과위 회의를 연 이후 10년 만이다.

다만, 본격적인 철도 연결이나 현대화 작업은 자재, 장비, 비용 투입이 필요한 만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유효한 지금 상황에서는 추진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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