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발등, 그리고 슈팅… 메시 진가 발휘된 득점장면

허벅지, 발등, 그리고 슈팅… 메시 진가 발휘된 득점장면

기사승인 2018-06-27 09:42:41

리오넬 메시가 승리의 주춧돌이 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을 16강으로 이끌었다. 득점 장면에서 메시의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됐다.

메시가 풀타임 활약한 아르헨티나는 27일(한국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 조별예선 D조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1승 1무 1패(승점 4점)를 기록, 조 2위로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같은 시간 열린 D조 경기에서 크로아티아가 아이슬란드를 꺾었기에 가능한 결과물이다.

선제골 장면은 그야말로 메시다운 골이었다. 에베르 바네가 길게 넘겨준 침투패스를 왼쪽 무릎 트래핑으로 간결하게 정돈한 메시는 왼쪽 발등에 얹어 땅에 내려놓으며 전진 드리블하기 좋게 떨어뜨렸다. 나이지리아 수비수 오메루우가 전력질주로 쫓았지만 완벽에 가까운 메시의 볼 간수 및 질주에 속수무책이었다.

메시는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볼을 반대쪽 골문에 정확히 꽂아 넣었다.

조별예선 2차전까지 아르헨티나는 팀 조직력 문제와 메시의 부진으로 급기야 우승후보에서 조별예선 탈락 유력 팀으로 전락했다. 그러나 메시의 득점과 함께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올라온 아르헨티나는 다시금 강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아르헨티나는 16강에서 프랑스를 만난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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