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전도 (우리가) 크게 밀릴 거로 보지 않는다. 남은 시간 동안 새로운 픽을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거로 예상한다”
한화생명 미드라이너 ‘라바’ 김태훈이 오는 30일 열리는 킹존 드래곤X전 승리를 자신했다. 올 시즌 기량이 만개했다는 평을 받는 김태훈은 이날 MVP전에서 조이와 탈리야로 각각 4킬 3어시스트, 3킬 1데스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27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MVP전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23일 난적 아프리카 프릭스를 꺾은 이들은 이날 승리로 연승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4승2패(세트득실 +5)를 기록,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김태훈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플레이오프권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 더 높은 곳까지 노리겠다”고 말했다.
김태훈은 실수를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팀의 기본 기량이 나쁘지 않다. 실수하지 않고 하던 대로 경기에 임한다면 쉽게 이길 수 있을 거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상대 라이너 ‘이안’ 안준형과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요즘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서 최선을 다했다”고 언급했다.
슬로우 스타터라는 인식이 강했던 한화생명이지만, 올 시즌 초반 기세가 자못 매섭다. 김태훈은 후원사의 공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화생명에서 연습환경을 잘 만들어주신다. 또한 10인 로스터를 짜게 돼 연습하기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의 다음 상대는 3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킹존이다. 현재 양 팀은 4승2패로 동일한 승패를 기록 중이다. 김태훈은 “킹존전도 크게 밀릴 거로 보지 않는다”며 “남은 시간 동안 새로운 픽을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거로 예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