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 군단’ 브라질이 세르비아를 꺾고 러시아 월드컵 16강에 합류했다.
브라질은 28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옷크레티예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E조 조별 예선 3차전에서 세르비아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브라질은 승점 7점(2승1패)을 기록,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세르비아는 이날 패배로 승점 3점(1승2패)을 유지, 귀국 길에 오르게 됐다. 이들은 같은 시간 펼쳐진 경기에서 코스타리카와 비겨 승점 5점(1승2무)을 쌓은 스위스에게 조 2위 자리를 넘겨줬다.
이날 브라질은 시종일관 세르비아 골문을 위협하며 리드를 점했다. 총 14개 슛을 시도해 유효슛 6개를 기록했다. 경기 점유율은 59%대 41%였으며, 상대로부터 13개의 파울과 3개의 옐로카드를 유도했다.
경기 선제골은 전반 36분 만에 나왔다. 필리피 쿠티뉴가 중원 한복판에서 길게 찬 패스가 파울리뉴의 발끝에 도달했다. 파울리뉴는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세르비아의 수비벽을 허물었다.
후반 23분 중앙 수비수 치아구 시우바가 추가 골을 넣었다. 다부진 체격의 시우바는 브라질의 코너킥 상황에서 오버래핑을 시도했다. 그리고 상대 수비수와의 공중볼 경합에서 우위를 점해 세르비아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