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 귀농 1번지 경북도, 14년간 전국 1위

명실상부 귀농 1번지 경북도, 14년간 전국 1위

기사승인 2018-06-29 14:31:15

경북도가 도시민 유치 활동과 다양한 지원 정책 홍보 등을 통해 수십 년간 전국 1위 귀농지의 위상을 지켜내고 있다.

경북도는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귀농귀촌통계조사 결과 2316가구(3469명)가 귀농해 전국 귀농 1만2630가구(19,630명)의 18.3%를 점유, 통계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4년 이후 14년간 1위를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3년 이후 매년 귀농 인구가 꾸준히 증가해 3000여 명을 넘고 있으며, 이는 시군의 면단위 평균 인구가 농촌으로 유입된 규모다.

귀농 가구 시도별 자료에 따르면 경북이 2316가구로 전년에 이어 가장 많고, 전남(1925가구), 경남(1668가구), 충남(1384가구) 순을 나타냈다.

도내 시군별로는 의성군(177가구)이 가장 많고, 상주시(174가구), 영천시(154가구), 안동시(136가구), 봉화군(134가구), 김천시(133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이중 30~40대 연령대가 3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50대(34%), 60대 이상(28%) 순을 보여 비교적 젊은 귀농인이 유입돼 고령화·저출산 등 인구 감소 위기에 처한 경북 농촌 지역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처럼 경북이 타시도 보다 귀농가구가 가장 많은 이유는 농업소득이 전국에서 가장 높기 때문으로 과수와 시설채소, 축산 등 고소득 작물 위주의 농업이 발달해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그동안 귀농·귀촌인의 적극적 유치와 안정적 정착을 위해 귀농정착금, 농어촌진흥기금 등 귀농인 영농기반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수요자 중심의 단계별 맟춤형교육 모델을 개발·시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농촌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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