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를 탈출한 남기일 성남 FC 감독이 “원정 와서 이기기 쉽지 않은데 이렇게 승리를 해서 기쁘다. 어린 선수들이 잘 해줘서 앞으로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기쁨을 드러냈다.
성남은 30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2018 KEB하나은행 K리그2(첼린지) 17라운드에서 최병찬의 멀티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9승 5무 3패 승점 32점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김 감독은 “지금껏 연패 중인 것이 전반에 경기력으로 나온 것 같다. 전반이 끝나고 라커룸에서 준비된 플레이를 하자고 얘기했다. 그런 것이 후반전에 잘 나타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최병찬에 대해 “이 선수가 어떤 플레이를 했고, 어떤 결과를 냈는지 잘 보셔서 알 것이다. 최병찬 선수는 자신의 기량을 100%, 200% 발휘하고 있다. 부상 선수가 많은 상황에서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잦은 실점에 대해 김 감독은 “수비력은 개개인보다 팀 밸런스가 더 중요하다. 월드컵 기간 전지훈련에서도 이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수비 강화는 계속 받아들이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일 열리는 이적시장에 대해 “구단에서 최대한 선수를 보강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내일 발표가 나지 않을까 하는데 선수 1명이 나가고 1명이 새로 들어온다. 용병에 대해서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부천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