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호 인천시 강화군수 취임식이 2일 오전 강화문예회관에서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사진).
유 군수는 취임사에서 "선거과정에서 흩어졌던 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희망찬 미래로 향하는 길에 한 사람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매진하겠다"며 4년간 추진할 군정의 기본구상을 밝혔다.
유 군수는 우선 "각종 민원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겠으며 어르신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특성화고등학교 유치 및 제2의 강화장학관 건립 등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여성복지회관 조기 건립 및 영유아 보육시설 지원 등 여성과 아이가 행복한 강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 군수는 "서울·인천과 관내를 편리하게 다닐 수 있도록 강화~영종 연륙교, 강화~서울 고속화도로, 마송~강화 48번 국도 확장, 시외버스 증차, 강화북단 해안순환도로, 온수리~찬우물 국지도 84호선 등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사업을 차질없이 완료하겠으며 지역경제의 근간인 농·수·축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농업인 월급제 시행, 수산물 산지거점센터 조기 건립, 한우 우량송아지 경매시장 건립 등 농·수·축산업의 소득증대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밖에 도심 속 근린공원 조성, 관광산업 육성, 일자리 확충과 공무원이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도 밝혔다.
유 군수는 "투표로 보여주신 민심은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행태에서 벗어나 군민과 함께하는 군정을 펼쳐보라는 약속"이라며 "선거공약을 반드시 이행해 ‘함께 만들어요! 풍요로운 강화!’ 건설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화=권오준 기자 goj555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