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우정청이 부모에게 용돈을 보내주는 서비스와 어르신돌봄서비스 등 다양한 고객 맞춤서비스를 지난달 29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부산우정청은 부모님 용돈 등을 현금으로 배달해 주는‘용돈 배달’, 시골에 계신 부모님의 안부를 집배원이 확인하는 ‘어르신 돌봄’,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카드·즉석사진엽서 서비스’를 한다고 2일 밝혔다.
‘용돈 배달’은 우체국예금 가입자인 고객이 현금배달 서비스를 신청하고 배달할 날짜를 지정하면 현금을 인출해 집배원이 원하는 곳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부모님이 우체국을 방문해 현금을 찾을 필요가 없으며, 배달 지역은 전국 어디든 제한 없이 가능하다.
‘어르신 돌봄’은 집배원이 신청인의 부모님 댁을 주 1회 방문해 안부를 묻고 건강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자녀에게 사진을 전송하는 서비스이다. 65세 이상 부모님이 대상이고, 자녀가 전국 우체국에서 신청하면 되며, 신청 시 신청인(자녀)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해야한다.
이용 수수료는 월 4000원이고, 하동·백령도·보은·단양·군위·의성·구례·진도·양구·정선 지역(10개)에서 우선 시행한다.
‘맞춤형카드’는 고객맞춤형 디자인의 청첩장으로 신청부터 배달, 답례인사장까지 원스톱서비스로 우체국에서 대신 처리해준다. 신청은 전국 어느 우체국에서든 손쉽게 신청할 수 있으며, 무료로 모바일초대장을 보낼 수 있다.
또 ‘즉석사진엽서’는 내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그 자리에서 바로 컬러 프린트해 엽서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전국 관광지·축제·행사와 연계해 진주·산청·서울중앙·경주·전주우체국 등 23개 우체국에서 시범판매 한다.
전성무 부산우정청장은 “9월30일까지 ‘나만의 웨딩! 청첩․초대장 이벤트’를 진행해 카드 이용 고객 500명에게 경품과 기프티콘을 지급한다”며, “우체국이 국가기관으로서의 공적 역할과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