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 갤럭시)가 LA 레이커스로 이적한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에게 환영 인사를 건넸다. 두 선수는 종목은 다르지만 다가오는 2018시즌부터 같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즐라탄은 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제 LA에는 신과 왕이 있다”며 “즐라탄은 킹 제임스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그의 말처럼 제임스의 별명은 ‘킹’이다. 즉, ‘킹’ 제임스와 ‘갓’ 즐라탄이 한 연고지에 있다며 자기 자신을 한껏 치켜세운 것이다.
즐라탄은 지난 3월 LA 갤럭시로 이적했다. 그는 데뷔 시즌에 12경기 출전해 9골을 넣어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스웨덴 국가대표팀 복귀를 시사했지만, 아네 안데르센 스웨덴 감독은 그를 최종 명단에 포함하지 않았다.
앞서 제임스는 이날 에이전시를 통해 LA 레이커스로의 이적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소속으로 활동해왔다. 통산 3회 우승을 차지했고, 4회 정규 시즌 MVP를 수상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