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번호판 내년 9월부터 바뀐다…앞자리 숫자 세자리 변경

자동차 번호판 내년 9월부터 바뀐다…앞자리 숫자 세자리 변경

기사승인 2018-07-05 11:33:20

오는 2019년 9월부터 신규로 발급되는 비사업용(자가용) 및 대여사업용(렌터카) 승용차 등록번호의 앞자리 숫자가 세 자리수로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5일 내년 말 소진이 예상되는 승용차 등록번호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등록번호 용량 확대방안을 이와 같이 결정하고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를 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국토부는 전문기관의 합동연구를 거쳐 도출한 13개 대안을 검토해 ‘숫자 추가’와 ‘한글받침 추가’ 두 가지 대안으로 최종 압축했다. 국민 의견수렴을 위해 언론, 인터넷 포털, SNS, 사이트, 고속도로, 전국 자동차검사소 및 지자체 등록사무소 등 전국적 홍보를 통한 온라인 설문 및 갤럽 여론조사, 전문가 자문, 관계부처 협의, 공청회 등도 실시했다. 

그 결과 국민 선호도가 높고 용량확보 및 시인성 등에 유리한 앞자리 숫자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번호체계 개선안을 확정했다. 숫자 추가 방식으로 승용차의 경우 2억1000만개의 번호가 추가로 확보돼 향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새 번호체계는 2019년 9월부터 신규 발급되는 등록번호에 대해 적용된다. 기존 차량의 경우도 소유자가 새 번호체계로 변경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번호 변경이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번호체계 개편을 통해 승용차 등록번호 용량부족 문제가 근원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며 ”내년 9월 새로운 번호체계 시행에 차질 없도록 경찰청·지자체 등 관계기관과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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