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로그 워리어스(중국)를 잡고 오늘 하루에만 2승째를 보탰다.
kt는 5일(한국시간) 중국 다롄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리프트 라이벌즈 1일 차 마지막 경기에서 로그 워리어즈(중국)를 격파, 대회 첫날 2승을 거뒀다. 이들은 앞서 4경기에서 매드 팀(대만·홍콩·마카오)을 잡은 바 있다.
kt의 선전에 힘입어 한국은 3승1패, 준수한 성적으로 단독 선두에 오른 채 대회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중국은 2승2패를, 대만·홍콩·마카오는 1승3패를 누적하고서 이튿날을 기약하게 됐다.
경기 내용은 일방적인 kt의 승리였다. 전 라인에서 우위를 점한 kt는 11분경 화염 드래곤을 사냥했다. 그리고 5분 뒤 미드 1-1 대결 상황에서 ‘스코어’ 고동빈(세주아니)의 발빠른 합류로 ‘도인비’ 김태상(탈론)을 잡고 늦은 퍼스트 블러드를 따냈다.
kt는 1분 뒤 바텀에 전 인력을 투입한 로그 워리어즈에게 바텀 듀오 목숨을 내주는 피해를 입었다. 비록 협곡의 전령을 활용해 상대 탑 1차 포탑을 철거하긴 했으나 이득보다 손실이 컸다.
25분께 양 팀은 로그 워리어즈의 바텀 2차 포탑 앞에서 5-5 대규모 교전을 펼쳤다. 그 결과 kt가 4킬을 내주었지만 그 대가로 에이스를 띄우면서 더 큰 이득을 챙겼다. 유일한 생존자 ‘스멥’ 송경호(자르반 4세)는 상대 포탑을 부순 뒤 철수했다.
kt는 27분과 30분에 연이어 펼쳐진 5-5 교전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먼저 송경호를 내주고 3킬을 취한 이들은 곧바로 내셔 남작을 사냥해 버프를 둘렀다. 재정비 후에는 다시 로그 워리어스와 맞붙어 2킬을 추가하고 억제기를 부쉈다.
kt는 33분 미드로 진격해 로그 워리어스의 2번째 억제기를 철거했다. 그리고 상대 미드 2차 포탑 근방에서 ‘마타’ 조세형(탐 켄치)의 궁극기를 신호탄 삼아 대규모 교전을 개시했다. 이들은 이윽고 4킬을 더한 뒤 게임을 매듭지었다. 최종 킬 스코어는 16-7이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