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라이벌즈] SKT, 난적 플래시 울브즈 격파…한국 2-0 리드

[리프트 라이벌즈] SKT, 난적 플래시 울브즈 격파…한국 2-0 리드

기사승인 2018-07-07 18:49:07

한국이 리프트 라이벌즈 준결승전의 최대 난적 플래시 울브즈(대만·홍콩·마카오)를 넘었다. 늘 국제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온 SK텔레콤 T1이 이들을 꺾고 시리즈를 2-0 리드로 만들었다.

SKT는 7일(한국시간) 중국 다롄 스포스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래시 울브즈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리프트 라이벌즈 준결승전 2차전에서 승리했다. 글로벌 골드 격차를 1만6000 가까이 벌려 36분 만에 적 넥서스를 철거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만·홍콩·마카오와의 리프트 라이벌즈 준결승전을 2-0으로 리드하게 됐다. 앞서 펼쳐진 1차전에서는 킹존 드래곤X(한국)가 마치 e스포츠(대만·홍콩·마카오)를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 5일과 6일 펼쳐진 예선전에서 로열 네버 기브업(RNG, 중국)과 킹존을 잡고 2전 전승을 거둔 플래시 울브즈는 SKT 앞에서 또 한 번 무릎을 꿇었다. 이들은 지난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4강전에서 SKT에게 0-3으로 완패한 기억이 있다.

SKT는 꾸준히 전투에서 이득을 거두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3분경 양 팀이 정글 지역에서 1킬씩을 맞교환했다. ‘블랭크’ 강선구(세주아니)가 과감한 카운터 정글링을 시도해 양 팀 탑라이너·정글러 간 2-2 교전이 펼쳐졌고, 양 팀 정글러가 전사했다.

강선구의 활발한 라인 개입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 강선구는 9분경 ‘베티’ 루 유훙(블라디미르) 상대로 바텀 갱킹을 성공시켜 화염 드래곤을 내준 손해를 만회했다. 또 13분에도 ‘메이플’ 황 이탕과 ‘베티’를 잇따라 끊어냈다.

SKT는 19분경 탑에서 상대의 공격을 받아쳐 추가 득점했다. 강선구가 먼저 상대에게 뒤를 잡혔지만, ‘페이커’ 이상혁(갈리오)과 바텀 듀오의 지원이 빨랐다. SKT는 사상자 없이 2킬을 챙겼다.

SKT는 전투 과정에서 지속해서 상대보다 많은 이득을 취했다. 이들은 23분 바람 드래곤 둥지 앞 전투에서도 2-1로 킬 교환에 성공했다. 31분에도 사상자 없이 ‘메이플’과 ‘소드아트’ 후 슈오지에(알리스타)를 잡아냈다.

상대와의 성장 격차를 벌린 SKT는 32분경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그리고 이를 저지하고자 달려들었던 플래시 울브즈의 정글러와 서포터를 잡아내 추가 이득을 챙겼다. 재정비 후 플래시 울브즈의 본거지로 진격한 SKT는 상대 병력을 처치하고 넥서스를 부숴 승리를 확정지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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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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