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인도·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위해 8일 오후 출국한다.
이번 국빈방문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이뤄질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의 만남도 있어 주목을 모으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인도 방문 둘째 날인 9일, 양국 재계 인사들이 총출동하는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삼성전자 신공장 준공식에도 참석한다.
신공장 준공식에서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난다. 청와대는 이 부회장을 청와대가 초청하거나 삼성전자 공장 준공식에 인도 방문 일정을 맞춘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첫 만남은 문재인 정부 대기업 정책 기조의 변화를 암시하는 이벤트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이 인도 경제인들과의 만남에서 쌍용차 대주주 마힌드라 측을 면담하고 해고자 복직 문제를 꺼낼지도 관이다.
문 대통령은 인도 방문에 이어 오는 11일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을 통해 경제 분야에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