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 모기 및 해충에 대한 방역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군은 관내를 12개 권역으로 나누고 방역업체를 선정해 분무소독 및 유충구제를 하고 있으며 휴대용 방역기 대여사업과 야간 연무소독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강화나들길 등 18곳에 모기·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했으며 모기 유인 퇴치기는 174곳에서 가동 중이다.
앞으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모기기피제 건물도포 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집중방역 사업은 오는 10월 15일까지 시행된다.
강화군보건소 관계자는 “방역활동도 중요하지만 모기유충 서식지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주민들이 집주변 웅덩이와 같은 모기서식지 제거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군은 2007년 말라리아 환자가 209명이 발생해 말라리아 고위험지역으로 지정됐으나, 꾸준한 방역활동으로 지난해에는 환자 발생이 17명으로 대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