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외국인 미드필더 로페즈가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후반기 첫 라운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로페즈를 1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로페즈는 지난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2018 K리그1 15라운드 맞대결을 무승부로 이끌었다. 그는 팀이 1-3으로 뒤지던 전반 41분 추격 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김신욱의 동점 골을 어시스트해 2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로페즈는 이영재, 황일수(이상 울산), 문선민(인천)과 함께 베스트 11 미드필더로도 뽑혀 겹경사를 맞았다. 베스트 11 공격수에는 주니오(울산)와 무고사(인천)가 나란히 선정됐다. 수비진에는 정우재(대구), 우주성(경남), 권한진(제주), 고요한(서울)이 뽑혔고, 정산(인천)도 베스트 골키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로페즈가 활약한 전북-인천 경기는 이번 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베스트 팀으로는 상주 상무에 3-2 승리를 거둔 울산이 꼽혔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