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 신풍초등학교는 장수연 학생(6학년)이 지난 4일 개최된 제20회 전국 초·중·고등학교 백일장 대회에서 초등학교 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제38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에서 ‘같이 걸을까’라는 주제로 지난 4월 1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시, 산문, 독후감, 방송소감문 등을 접수했다.
대상을 받은 장수연 학생은 “내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한 글이 다른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대상까지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작가가 되어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위재옥 신풍초등학교 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 학생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고 비장애 학생들은 장애 학생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장애와 상관없이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서로 배려하고 다름을 인정하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권오준 기자 goj555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