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 이공계 석·박사 R&D인력 채용 기업에 취업, 교육 컨설팅 지원 등 지역 청년 인재와 강소기업 지원을 통해 청년 역외유출 방지에 나선다.
부산시는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의 역외 유출 방지를 위해 지역 이공계 석‧박사 R&D인력을 채용하는 기업에 교육‧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4차 산업 고도화를 위한 R&D 고급인력 지원 사업’을 추진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기업체와 고급인력을 대상으로 매월 초, 2주간 상시로 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7월 지원대상자는 13일 오후 6시까지 모집한다.
부산고용노동청과 함께 지난 2016년부터 ‘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 중인 R&D 고급인력 지원 사업은 올해 50명의 R&D 인력을 주요 기업에 배치 할 계획이다.
사업 선정 업체에게는 기술교육, 자격 인증 교육 등 교육훈련에 500만 원과 기업 맞춤형 인적자원관리 컨설팅, 중장기 인적자원관리 계획 수립 등 인적자원관리 분야에 500만 원 등 업체별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 외 취업에 성공한 근로자에게는 연간 최대 900만 원을 3년간 지원하는 고용노동부 ‘중소기업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 제도 등 정부 지원사업과의 연계도 적극 지원해 지역 청년 고급인력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건양아이티티, ㈜로하, ㈜라모수 등 28개 기업 지원을 통해 87명의 고급인력 취업을 지원해 기업에게는 경쟁력 강화를 구직자에게는 안정적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우수한 석‧박사 인력과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지역기업 간 풀(POOL)을 구축하고, 우수한 인력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현장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재)부산테크노파크는 기업의 자부담을 최소화해 기업 참여를 보다 확대하고, 주요 대학의 석박사 고급인력들에게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을 적극 홍보해 구직자들의 인식 전환에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5월, 공과계열 대학원 석박사 328명 대상으로 취업 진로를 위한 수요조사를 진행했으며, 7월 중 기업체 수요조사 결과를 최종 분석해 R&D인력과 강소기업 일자리 매칭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오거돈 시장은 “부산에도 다양한 산업에 작지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많고, 이런 기업들의 고도화를 위해 연구개발 투자가 필요한 만큼, R&D분야 인력이 지역기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R&D 고급인력지원’ 사업 지원신청은 부산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btp.or.kr)의 사업공고나 부산시 선도기업(www.busancompany.com)를 통해 이메일(marine59p@btp.or.kr)로 신청 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재)부산테크노파크 지역산업육성실(051-320-3528)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