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에게 평생직장 선택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게 검증된 지역인재를 공급하는 파란일자리 사업이 시행 된다.
부산시는 부산청년을 인턴으로 선발해 일정기간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지역 중소기업에 최대 3개월의 인턴기간 동안 임금의 80%까지 지원하는 ‘부산청년 파란일자리’ 사업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참여 기업은 정규직 전환 계획이 있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중견기업이나 벤처지원업종, 지식서비스 산업, 문화 콘텐츠 사업 등은 5인 이하의 기업도 참여할 수 있으며, 부산시 고용우수기업, 전략산업기업, 고용위기 업종 등은 우선 지원 받을 수 있다.
인턴 대상은 만 18세~34세의 부산거주 미취업 청년이며, 군필자는 군 복무기간만큼 연장 된다.
‘파란일자리 사업’은 오거돈 시장의 핵심공약 중 하나로 올해 하반기 12억 원의 예산으로 200명을 지원해 청년에게 기업환경과 근무조건을 미리 경험해 평생직장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또 기업은 인턴기간 동안 검증된 인재를 직원으로 고용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과 신규 채용 직원 훈련에 따른 시간과 경비를 절약할 수 있는 제도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에게 부산 일자리 92%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일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인재 갈증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에게 지역 인재를 공급해 부산청년이 지역기업에 다니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시작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연 800명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으로 부산청년 파란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청년이나 기업은 부산경영자총협회(051-647-7351)나 부산상공회의소(051-990-7012)로 신청하면 된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