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을 노리는 최하위권 팀 간 맞대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먼저 웃었다.
진에어는 12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bbq 올리버스 상대로 첫 세트를 선취했다.
진에어는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가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엄티’ 엄성현(트런들)이 2분 만에 바텀 갱킹을 적중시켰다. 엄성현은 블루 버프 사냥을 생략하고 바텀으로 향해 ‘고스트’ 장용준(바루스)을 처치했다.
진에어는 탑·정글 지역에서도 주도권을 잡았다. 5분경 엄성현이 ‘보노’ 김기범(킨드레드)의 카운터 정글링에 목숨을 잃었지만, ‘그레이스’ 이찬주(르블랑)가 발 빠른 백업으로 그를 응징했다. 진에어는 1분 뒤 탑에서 매복 작전을 성공시켜 김기범을 한 차례 더 쓰러트렸다.
bbq는 협곡의 전령을 사냥해 반전을 노렸다. 이들은 13분 만에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철거, 보너스 골드를 챙겼다. 15분경에는 탑 1차 포탑을 잃었지만 그 대신 화염 드래곤 버프를 가져갔다.
하지만 진에어의 운영과 전투 능력이 한 수 위였다. 진에어는 24분 상단 정글에서 대규모 교전을 전개, 사상자 없이 3킬을 챙겼다. 이들은 곧장 내셔 남작 둥지로 이동해 버프를 얻어냈다.
진에어는 내셔 남작 버프를 활용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진에어는 이찬주와 ‘소환’ 김준영(다리우스)을 양 날개로 활용한 1-3-1 스플릿으로 상대방 억제기 2개를 철거했다. 재정비 후 다시 bbq 본거지로 향한 이들은 31분 만에 게임을 끝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