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진에어 ‘소환’ 김준영 “‘지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왔다”

[현장인터뷰] 진에어 ‘소환’ 김준영 “‘지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왔다”

기사승인 2018-07-12 19:21:37

“이겨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뿐입니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진에어 그린윙스 ‘소환’ 김준영은 안도의 한숨부터 내쉬었다.

진에어는 12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bbq 올리버스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격파,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준영은 “평소와 똑같이 ‘지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왔다”고 말했다. 올 시즌부터 진에어에서 주장을 맡게 된 김준영은 “나 때문에 패배하는 건지 싶어 더 힘들었다.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고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김준영에 따르면 진에어는 의견 통합에 중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계속 지다보니 뭐 때문에 이기는 건지, 뭐 때문에 지는 건지를 모르겠더라”라며 “갈렸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훈련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준영은 이날 2세트 모두 다리우스를 선택했다. 김준영은 “라인전이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1세트에는 상대가 탑에 힘을 실어주는 전략을 준비해왔다. 2세트에도 쉔(‘이그나’ 이동근)이 순간이동을 선택해 어려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제 진에어는 오는 14일 킹존 드래곤X와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김준영은 “오늘 킹존의 경기를 보고, 우리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 무조건 이긴다는 마인드로 임하겠다. 어짜피 지면 끝이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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