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창업기업들의 열정을 보여주는 제8기 창업기업이 수료식을 갖고, 175개 업체가 창업 성공으로 이어졌다.
부산시는 창업지원사업 제8기 수료식 및 제9기 출범식이 16일 오후 2시부터 남구 용당동의 부경대학교 용당캠퍼스 내 부산창업지원센터 대교육장에서 개최된다고 13일 밝혔다.
시 창업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5월 9기 창업지원사업 신청자 모집 결과 역대 최대인 563개팀(지난해 대비 8% 증가)이 지원, 심사를 통해 부산거주 외국인 창업희망자 10개 팀 등 모두 210개 팀을 선발, 출범식을 갖는다.
사업 아이템의 우수성, 사업성, 창업가의 창업 역량 등을 심사해 선발된 이들 예비 창업가들은 내년 6월까지 부산창업지원센터 내 창업공간을 비롯해 역량강화교육, 초기 사업화진단 컨설팅, 사업화 자금, 창업특례보증, 국내‧외 판로개척지원 등 다양한 창업지원을 받는다.
이번에 선발된 9기 중 업종별로는 일반제조가 60개 팀으로 가장 많고, ICT 51개 팀, 기술제조 45개 팀, 수공예‧패션 22개 팀, 전문 서비스 13개 팀, 무역‧유통 12개 팀, MICE 6개 팀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9기 출범식과 함께 진행되는 ‘8기 창업지원사업 참가자 수료식’에서는 지난해 6월 선발된 200개 팀 중 188개 팀이 수료하고, 이중 175개 업체가 사업자등록을 완료 했다.
창업에 성공해 수료업체 대비 창업성공률이 93%로 이들 175개 창업업체의 누적 매출액은 약 102억 원, 고용창출은 380명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33개 업체가 1억 원 이상의 매출 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 됐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부산 대표 50대 창업기업으로 선정된 중국화폐 전자 결제시스템 개발 업체인 ㈜유이수와 화장품 개발 및 제조업체인 코스마일코퍼레이션, 수입차 셀프 차량정비소인 아리아 서비스 센터 등이 8기 수료업체 중 우수 창업업체로 선정돼 시장 표창을 받는다.
우수 창업업체에 선정된 모 업체 대표는 “창업공간 및 컨설팅 등 체계적인 사업화 지원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후 제품 홍보 및 마케팅 지원을 받아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었다”며, “매출 향상은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