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은 12일 행정안전부 주관 2018년 지자체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에 ‘거점형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및 영유아 프로그램 운영’사업이 최종 선정돼 특별교부세 4억 5000만원의 국비을 확보했다.
지자체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은 초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해소하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가 지역별 실정에 맞는 저출산 대응 사업을 발굴해 지역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안부는 지난 5월 전국 243개 광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해 시도별 심사를 거친 18개 사업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통해 경기도 양평군 등 9개 사업을 확정했다.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및 영·유아프로그램 운영’사업은 지난 1월 군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구정책 설문조사를 통해 영유아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 확대와 보육 및 돌봄 서비스 지원이 시급하다는 군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공모에 응모했다. 사업내용은 지역별 거점 공동육아나눔터 설치를 통해 순회식 영유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프로그램 미운영 날에는 엄마들의 육아품앗이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예정지역으로는 총 5개 지역으로 강상면, 양서면, 옥천면, 지평면의 각 복지회관과 신축예정인 용문면 복지회관 내로 선정 설치하게 되며, 이번 공모사업으로 확보된 특별교부세로 5개 육아나눔터를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양평군에 따르면 5세미만 영유아 및 아동인구는 4400여명이나, 영유아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은 아이러브맘 카페 1곳과 강상면에 위치한 경기육아나눔터 1곳에 불과하다.
특히 아이러브맘카페의 경우 엄마를 포함한 50여명만이 이용하고 있어 접수시 부모들의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이마저도 신청하지 못한 가정에서는 거리가 먼 타지역으로 나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및 영유아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영유아 발달프로그램은 400명 이상 가까운 곳에서 이용할 수 있게 돼 지역중심의 자녀양육환경 조성과 육아품앗이를 통한 육아부담 경감, 영유아 성장발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평=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