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이 단독 선두로 롤챔스 1라운드 반환점을 맞았다. 한화생명은 3위로 도약했다.
13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치러졌다. 그 결과 그리핀이 젠지를, 한화생명이 SK텔레콤 T1을 각각 2-1로 꺾고 승수를 쌓았다.
그리핀은 이날 승리로 8승1패(+11)를 기록,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킨 채 1라운드를 마감했다. 이들에게 패한 젠지는 6승3패(+4)가 돼 5위로 내려앉았다. 연승에 성공한 한화생명은 6승3패(+7)로 3위에 올랐고, SKT는 3승6패(-5)로 7위를 유지했다.
올 시즌 처음 1부 리그에 모습을 드러낸 그리핀은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게 됐다. 지난 4월 승강전을 통해 승격한 이들은 롤챔스 9개 팀과 맞붙었고, 그 결과 kt 롤스터를 제외한 8개 팀 상대로 전부 승리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천적으로 평가받던 SKT 상대로 값진 승점을 쌓았다. 이들은 SKT 상대로 10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한화생명이 SKT 상대로 승리한 건 팀의 전신인 락스 타이거즈가 2016년 스프링 정규 시즌 경기에서 승리한 뒤 처음 있는 일이다.
그리핀은 젠지와 1세트씩을 나누어 가진 뒤 펼쳐진 마지막 세트에서 자크의 전투 유도 능력을 십분 살려 승리했다. 이들은 내셔 남작 버프를 얻어낸 뒤 젠지 병력을 전장 곳곳에서 암살,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화생명 역시 마지막 세트에서 승점을 따냈다. 한화생명은 경기 초반 SKT의 탑·미드 연속 갱킹에 킬을 허용했다. 그러나 탑에서 연이어 킬을 따내 피해를 복구했고, 난타전에서 앞서면서 3위 도약에 성공했다.
한편 롤챔스 서머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1라운드 여정을 마무리했다. 2라운드는 특별한 휴식기 없이 내일인 14일 속개된다. 첫 경기는 킹존 드래곤X와 진에어 그린윙스가 장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