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러운 첫 시즌을 보낸 서울 다이너스티가 코치진 재편을 단행했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신임 감독에 이호철 현 코치를 선임하고, 코칭스태프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재정비를 단행했다. 2019년 시즌에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팀을 최적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16일 전했다.
이 신임 감독은 GC 부산을 오버워치 APEX 시즌4 우승으로 이끈 감독 출신이다. 지난해 11월 서울 다이너스티 코치로 합류했다. 이미 팀과 호흡을 맞춰온 만큼 특별한 적응기간 없이 팀을 운영할 전망이다.
기존에 서울 다니어스티를 이끌었던 백광진 감독은 서울 다이너스티의 모기업인 젠지에서 선수 운영 수석 매니저로 활동할 전망이다. 채호정, 김요한, 조윤호 코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추가 코치 영입을 계획 중이다.
젠지의 아놀드 허 최고성장책임자(CGO)는 “이번 재정비 결정은 특히나 힘든 결정이었지만 꼭 필요한 결정이었다. 아쉽게도 지난 시즌 동안 팀이 팬과 기업의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미래를 위한 변화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우리는 그간 헌신한 코치들에게 깊이 감사하며 앞날을 언제나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2018년 오버워치 리그 출범 시즌에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APEX 시즌2·시즌3 연속 우승팀 루나틱 하이의 멤버들이 대거 포진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됐으나 22승18패를 거둬 8위에 머물렀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