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로함몰 등 ‘제로’화 지하안전관리 체계 정비

부산시, 도로함몰 등 ‘제로’화 지하안전관리 체계 정비

기사승인 2018-07-16 11:42:59

부산시가 지난 11일 번영로 싱크홀 발생에 따라 도로하부 지반 탐사장비를 활용해 주요간선도로, 지하철하부 도로 등 도로함몰, 지반침하 발생우려지에 대한 대대적인 탐사에 나선다.

부산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도로지반 탐사장비(차량형 멀티 GPR)를 활용해 주요 간선도로와 지하철, 노후 하수관로구간에 대한 탐사 중이며, 지반침하 사전점검 시스템 강화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지반탐사장비는 7억 원의 예산으로 지난해 9월 GPR 탐사장비 제작에 착수, 올해 3월 탐사장비에 대한 성능평가 시험완료, 4월부터 도시철도 및 노후 하수관로의 상부도로 L=1500km 구간을 중점관리구간으로 지정해 3년간 집중탐사를 계획하고 있다.

시는 올해 L=520km(직접탐사 290km, 민간탐사 230km)구간에 대한 탐사를 계획, 직접탐사로 4월부터 3개월간 도시철도 2호선을 포함한 전포대로와 구·군 요청구간 38km구간에 대해 탐사 및 분석을 완료하고, 공동 22개에 대해 발생 원인파악 후 복구조치를 했다.

또 중앙대로(남포역~금정구 두구동) 구간은 L=120㎞에 대한 탐사 분석결과 공동 의심지역을 80여개 분석했으며, 공동 확인 조사를 거쳐 도로함몰에 선제적 대응할 계획이다.

그리고 민간탐사(L=230km)로 노후 하수관로구간에 대해 4월부터 6월까지 73km 탐사를 진행해 공동35개를 확인한 상태이다.

장기적으로는 사고 발생예방 및 신속대처를 위해 도로침하 관련 지반침하(함몰) 이력정보 구축, 지역별 위험등급 분류와 다양한 분석을 통해 최적의 사전예방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오거돈 시장은 “지속적인 도로하부 지반탐사와 지하안전관리 체계정비를 통해 지반침하사고 없는 안전도시 부산, 안전한 도로를 위해 노력 하겠다”며, 작은 도로함몰도 적극적인 시민신고로 도로안전 협조를 당부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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