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과 아프리카 프릭스가 다시 만난다.
두 팀은 오는 17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11일 1라운드 대결에서 그리핀이 2-0으로 완승한 지 6일 만이다.
그리핀의 기세가 더 좋다. 그리핀은 8승1패(+11)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kt 롤스터에게 시즌 첫 패배를 당했지만, 월초 리프트 라이벌즈 휴식기 동안 분위기를 추슬렀다. 이들은 지난 11일 아프리카를, 13일 젠지를 연달아 잡으며 다시 연승궤도에 올랐다.
반면 아프리카는 최근 연패 늪에 빠졌다. 이전까지 3연승을 달렸던 아프리카는 지난 11일 그리핀에게 덜미를 잡혔다. 15일에는 kt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시즌 성적은 6승4패(+5), 공동 5위로 추락했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선 그리핀 바텀 듀오 ‘바이퍼’ 박도현과 ‘리헨즈’ 손시우가 나란히 세트 MVP를 수상했다. 손시우는 1세트에 파이크로 2킬 2데스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도현은 2세트에 블라디미르로 3킬 1데스 7어시스트를 남겼다.
두 팀 모두 비(非) 원거리 딜러 조합을 선호한다. 그리핀 원거리 딜러 박도현은 블라디미르(6회), 라이즈(3회) 등을 주력 챔피언으로 활용하고 있다. 원거리 딜러 챔피언은 루시안, 카이사, 이즈리얼을 각 1회씩 사용하는 데 그쳤다.
아프리카 ‘에이밍’ 김하람 역시 야스오(5회), 블라디미르(4회) 등을 자주 꺼냈다. 원거리 딜러로는 자야, 이즈리얼(이상 2회), 카이사(1회)를 선보였다. 자야로는 2승을 거뒀지만, 이즈리얼과 카이사로는 전부 패배했다.
지난 1라운드 경기에서도 두 팀은 비 원거리 딜러 조합으로 맞붙었다. 그리핀은 두 세트 모두 원거리 딜러 블라디미르를 내세웠다. 아프리카는 1세트에 야스오를, 2세트에 벨코즈를 선택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