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관련해 주진우-김어준 소환… 정황 묻는다

경찰,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관련해 주진우-김어준 소환… 정황 묻는다

경찰,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관련해 주진우-김어준 소환… 정황 묻는다

기사승인 2018-07-17 09:22:38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사건 수사 중인 경찰이 조만간 방송인 김어준과 주진우 기자를 소환할 예정이다.

16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바른미래당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김씨와 주 기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영환 당시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는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을 폭로했다. 또 폭로  중 "주진우, 김어준, 그리고 정봉주 전 의원도 이 문제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김씨와 주 기자를 상대로 이 지사와 배우 김부선 씨의 관계 등 지금껏 제기된 여러 의혹에 관해 확인할 예정. 다만 조사 날짜 조율 중이어서 명확한 소환 날짜는 결정되지 않았다.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는 최근 이재명 지사를 상대로 방송토론 등에서 형(故 이재선씨)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사실과 배우 김부선 씨를 농락한 사실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 이상을 지불하게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을 들어 경찰에 고발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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