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신임국가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 최영애 서울특별시 인권위원회 위원장을 내정했다.
최영애 내정자는 30여 년 동안 시민단체와 국가인원위원회 등에서 사회적 약자의 인권 보호에 앞장서온 인권전문가이다.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처 준비단장과 사무총장 상임위원을 역임하며 국가인권위원회의 기틀을 다지기도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새로운 인권 수요와 변화하고 있는 국제기준에 부응해 우리나라가 인권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적임자”라며 “이번 인사는 그간 밀실에서 이뤄졌던 위원장 임명 관행에서 탈피해 최초로 공개모집 및 후보추천 위원회 절차를 거쳐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 등 국내외 인권단체들이 요구해온 인권위원 선출절차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여다.
신임위원장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서 정식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