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대표팀이 리투아니아 프로팀을 대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신장체육관에서 열린 제40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대회 풀리그 3차전에서 리투아니아 프로팀 LSU 아틀레타스에 108-87로 승리했다. LSU 아틀레타스는 이번 대회에 리투아니아를 대표해 출전했다.
한국은 1쿼터에만 39점을 넣어 39-20으로 달아났다. 귀화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8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크게 활약했다. 소속팀(울산 모비스) 동료 전준범도 3점 슛 3개로 힘을 보탰다.
2쿼터에는 젊은 백업 빅맨들의 알토란같은 활약이 두드러졌다. 김준일이 8득점, 강상재가 6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2쿼터에서 상대 득점을 13점으로 틀어막았고, 전반전을 62-33으로 마쳤다.
한국은 후반전에도 공수에서 좋은 흐름을 유지하며 완승했다. 라틀리프가 휴식을 취했고, 전준범, 허훈, 최준용 등이 출전했다. 마지막 쿼터에는 김선형과 김준일이 외곽과 골 밑을 각각 책임져 경기를 매조지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