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으로 인해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소규모학교가 증가하면서 학교 통폐합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교육청이 ‘폐지학교 실무 매뉴얼’을 전국 최초로 제작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준비과정부터 다양하고 복잡한 학교폐지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직원용 매뉴얼을 제작, 관련 학교 등에 보급했다고 18 밝혔다.
지금까지 해당학교 교직원들은 학교폐지 업무가 생소하고 복잡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 매뉴얼은 폐교업무 일반과 초등 교무·학사분야,중등 교무·학사분야,행·재정분야 등 4개 분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폐교업무 일반’은 폐교업무 주요내용, 일정별 체크리스트, 계획수립 방법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초등과 중등으로 나눠 구성된 ‘교무·학사분야’는 학교 통합 교육활동 프로그램 운영계획 예시, 특별교육 프로그램 예시, 학적관리 등 내용을 수록했다.
‘행·재정분야’는 물품, 재산 및 시설물, 기록물, 학교회계, 도서 등 관리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김흥백 적정규모학교육성추진단장은 “이 매뉴얼은 교직원들이 학교 폐지업무에 대해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제작한 안내서다”며,“특히, 학교 폐지 과정에 학생들이 불이익 받지 않도록 교육활동을 정상화해 학교 적응력을 키워주고, 학부모님들의 걱정도 덜어 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오는 2022년까지 38개 학교를 통폐합하기 위해 관련 업무를 추진 중이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