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내남면 주민들 “태양광발전소 당장 불허하라”

경주시 내남면 주민들 “태양광발전소 당장 불허하라”

기사승인 2018-07-18 16:21:42

18일 오전 경북 경주시 내남면 주민 50여명은 경북도청 정문에서 집회를 열고 “박달리 야산 해발 4~500m 정상부에 허가 신청된 8만8000평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당장 불허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주민들은 지난달 4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개 법인이 신청한 태양광발전시설 불허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경주시는 그달 26일 경관훼손과 주민반대 등 이유로 시설 조성이 불합리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의 이 같은 요구는 2년여 동안 지속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4년부터 현재까지 해당 지역에 풍력,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시도가 반복되고 있다.

문제가 된 태양광발전시설은 경주 내남면 일대 야산 2만9134㎡ 부지에 2.5㎿ 3건, 2.7㎿ 1건, 2.8㎿ 6건 등 총 10건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허가 신청서가 지난 4월25일 접수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주민과 사업자의 의견을 종합해 다음달 24일까지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