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토론토 랩터스가 프랜차이즈 스타를 맞교환했다.
두 구단은 19일(한국시간) 카와이 레너드와 대니 그린이 토론토로 이적하고, 샌안토니오는 그 대가로 더마 더로전과 야콥 포들, 2019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거래를 성사시켰다.
이번 트레이드는 레너드가 2017/2018시즌을 마친 뒤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2011년부터 샌안토니오에서만 뛴 레너드는 지난 시즌 부상을 당했고, 재활 과정에서부터 구단과 마찰을 빚어왔다.
하지만 레너드가 새로운 소속팀과 미래를 약속할 거란 보장은 없다. 당초 레너드는 차기 행선지로 LA 레이커스를 선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계약은 오는 2018/2019시즌 종료 후 만료된다.
레너드와 유니폼을 바꿔입게 된 더로전은 2017/2018시즌 경기당 23점, 5.2어시스트, 3.9리바운드를 기록한 슈팅 가드다. 2009년 데뷔 이후 토론토에서만 9년을 뛰어 구단 역사상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불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