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슈퍼타임’만 있었다. kt 롤스터가 서머 정규 시즌 2번째 통신사 대전에서 화끈한 역전승을 거뒀다.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그리핀은 최근 기세가 좋던 한화생명을 꺾고 시즌 9승 고지를 밟았다.
19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가 치러졌다. 그 결과 그리핀이 한화생명을 2-0으로, kt가 SKT를 2-1로 격파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에 변동이 생겼다. 그리핀은 9승2패(+11)로 리그 1위를 지켰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위에 머물고 있었던 kt는 7승4패(+6)가 되면서 4위 한화생명(6승5패 +4)와 자리를 맞바꿨다. 패배한 SKT는 4승7패(-5)로 7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이번 서머 정규 시즌 통신사 대전은 두 프로게임단이 1승씩을 나눠 갖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지난달 26일 열렸던 정규 시즌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SKT가 kt에게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그리핀은 한화생명 상대로 1, 2세트 모두 완승했다. 첫 세트에는 ‘래더’ 신형섭(탈론)을 투입한 뒤 쉴 새 없이 전투를 유도했다. 그리고 연전연승을 거둬 한화생명의 넥서스까지 파괴했다. 2번째 세트에서는 상대 5인 다이브를 무력화하며 이른 시기에 승기를 잡았다.
kt 롤스터는 SKT에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도 허망하게 패할 위기에 놓여있던 kt는 ‘스코어’ 고동빈(트런들)의 내셔 남작 버프 스틸에 힘입어 경기를 역전했다. 이어 마지막 세트에서도 상대 에이스 ‘페이커’ 이상혁(블라디미르)의 캐리력을 억제하면서 승점을 챙겼다.
한편 오는 20일에는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가 이어진다. 첫 경기는 MVP와 진에어 그린윙스가 꾸민다. 2번째 경기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bbq 올리버스가 대결을 펼친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