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다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오타니의 소속팀 LA 에인절스는 20일(한국시간) “검진 결과 투구 연습을 재개할 수 있을 만큼 오타니의 상태가 의학적으로 괜찮아졌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오타니의 투수 복귀를 시사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4이닝 만에 강판됐다. 당시에는 물집 부상이 강판 원인으로 전해졌지만, 이후 오른쪽 팔꿈치 인대를 다쳤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오타니는 해당 경기를 끝으로 한동안 휴식을 취했다.
오타니는 약 한 달 만인 지난 4일 복귀했다. 하지만 오타니의 건강을 염려한 LA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투수가 아닌 지명타자로만 뛰게 했다. 그는 부상 복귀 후 타율 2할5푼, 1홈런을 기록했다.
한편 오타니의 정확한 투수 복귀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때 수술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만큼 LA 에인절스는 매우 신중한 입장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등판해 4승1패 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