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손흥민에게 손을 내밀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의 재계약 채결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2023년까지 5년 계약이 연장됐다.
만 26세인 손흥민은 내년 7월 의무적으로 군 입대를 해야 한다. 단 다음달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만 받고 현역 복무를 마칠 수 있다.
당초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계약여부가 결정될 거란 추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그만큼 토트넘이 손흥민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2015년 8월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140경기에서 47골을 넣었다. 가장 최근인 2017-2018시즌엔 53경기에서 18골을 넣으며 차기 시즌 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한편 현지 매체는 손흥민이 오는 11일 개막하는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소화한 뒤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라 보도했다. 아시안게임 축구는 14일부터 조별리그가 진행된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