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SKT, ‘뱅’ 활약 앞세워 선수 전원 교체한 한화생명에 승리

[롤챔스] SKT, ‘뱅’ 활약 앞세워 선수 전원 교체한 한화생명에 승리

기사승인 2018-07-21 22:47:14

수호신 ‘뱅’ 배준식을 앞세운 SK텔레콤 T1이 선수 전원 교체라는 강수를 둔 한화생명을 격파했다. 

SKT는 21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한화생명과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2세트를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앞서 1세트에서 주전 멤버를 내보냈다 패한 한화생명은 후보 선수 5인을 전부 투입하는 모험을 시도했다. 탑라이너 ‘브룩’ 이장훈, 정글러 ‘마이티베어’ 김민수, 미드라이너 ‘쿠잔’ 이성혁, 원거리 딜러 ‘클레버’ 문원희, 서포터 ‘애스퍼’ 김태기가 올 시즌 처음으로 헤드셋을 썼다.

한화생명은 경기 시작 후 3분 만에 2킬을 따냈다. 이장훈(제이스)과 김민수(킨드레드)가 탑에서 펼쳐진 SKT 상체와의 국지전에서 완승했다. 그러자 SKT는 3분 뒤 ‘에포트’ 이상호(라칸)까지 탑에 합류해 이장훈을 따내는 것으로 조금 만회했다.

양 팀인 화끈하게 주먹을 맞교환했다. SKT가 먼저 웃었다. SKT는 8분경 미드·정글 2대2 교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들은 사상자 없이 일방적으로 2킬을 챙겼다. 하지만 15분 바텀 대규모 교전에서는 한화생명이 현란한 어그로 핑퐁으로 2킬 및 포탑 철거 보너스를 챙겼다.

한화생명이 더 터프했다. 한화생명은 20분 정글 지역 대규모 교전에서 ‘트할’ 박권혁(말파이트)을 먼저 물면서 우위를 점했다. 총 3킬을 더한 한화생명은 그대로 내셔 남작 둥지로 회전, 버프까지 챙겼다.

28분 미드에서 이상호를 처치한 한화생명은 다시 내셔 남작 버프를 얻어냈다. 그러나 ‘뱅’ 배준식(자야)을 중심으로 뭉친 SKT의 수성 전선을 넘지 못했다. 오히려 바텀 듀오를 순서대로 내주면서 상대보다 먼저 미드 억제기를 밀렸다.

SKT는 단 한 차례 대규모 교전에서 상대를 일망타진하면서 역전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 SKT는 37분 내셔 남작을 사냥하던 한화생명을 덮쳤다. 그리고 배준식의 트리플 킬에 힘입어 대규모 교전을 대승, 그대로 경기까지 매듭지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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