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이 킹존 드래곤X과의 맞대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그리핀은 24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킹존과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첫 세트를 승리했다. 초중반 불편한 게임을 펼쳤으나, 후반 전투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먼저 재미를 본 건 킹존이었다. 킹존은 5분경 바텀 2-2 교전을 통해 재미를 봤다. ‘리헨즈’ 손시우(모르가나)를 잡아내 퍼스트 블러드를 챙겼다. 이후 바텀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한 킹존은 활발하게 시야를 장악해 후반 게임의 포석을 마련했다.
그리핀은 16분경 자신들의 정글에 깊게 진입한 ‘고릴라’ 강범현(알리스타)를 잡아냈다. 이어 ‘커즈’ 문우찬(녹턴)에게 협공을 가해 2번째 킬을 마련하면서 반등 기회를 마련했다. 그러나 킹존도 탑에서 나온 ‘칸’ 김동하의 솔로 킬로 응수했다.
그리핀은 자신들의 장기인 전투 능력을 살려 추가 득점했다. 22분 탑에서 김동하를 덮친 그리핀은 이어지는 대규모 교전에서 1킬을 내주는 대가로 3킬을 챙겼다. 그러자 킹존도 28분경 기습적인 내셔 남작 사냥을 성공시켜 재차 달아났다.
치열한 10분간의 대치 끝에 리드를 점한 건 그리핀이었다. 그리핀은 37분경 과감하게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이어지는 대규모 교전에서도 정교한 포커싱을 통해 대승을 거뒀다. 이후 장로 드래곤까지 사냥해 승기를 굳혔다.
그리핀은 더블 버프를 두른 채 킹존의 미드로 진격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대규모 교전에서 완승했다. 상대 최후의 처항을 물리친 이들은 그대로 킹존의 넥서스를 파괴, 41분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