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단독 선두 그리핀이 킹존 드래곤X를 잡고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그리핀은 24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킹존과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2세트마저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21일 kt 롤스터에게 패배한 그리핀은 이날 승리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10승(3패 +12) 고지에 선착해 리그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반면 공동 3위에 머물렀던 킹존은 8승5패 +5를 기록하면서 4위로 밀려났다.
이로써 그리핀은 롤챔스의 디펜딩 챔피언인 킹존과의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2-0 완승을 거뒀다. 챌린저스 출신의 승격팀인 그리핀은 지난 6월26일 치러졌던 킹존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도 승리를 맛본 바 있다.
그리핀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파이크)가 처음 2킬에 모두 기여했다. 그는 5분경 화염 드래곤 둥지 앞 대규모 교전에서 ‘프레이’ 김종인(스웨인)을 처치했다. 10분에는 미드 로밍을 통해 ‘비디디’ 곽보성(벨코즈)을 잡는 데 공헌했다.
그리핀은 11분과 15분에 연달아 탑 갱킹을 성공시켜 더 멀리 달아났다. 노련한 운영으로 킹존을 압박한 그리핀은 34분경 킹존 챔피언을 본거지로 내쫓은 뒤 내셔 남작을 사냥, 더욱 승기를 굳혔다.
그리핀은 버프를 알뜰하게 활용했다. 버프와 함께 미드로 돌격한 그리핀은 큰 어려움 없이 킹존의 미드 억제기를 철거했다. 재정비 후에는 탑과 바텀 억제기도 모두 밀었다. 43분에는 장로 드래곤 버프를 획득했다.
더블 버프를 두른 그리핀은 다시금 킹존의 본거지로 향했다. 그리고 과감하게 대규모 교전을 전개, 사상자 없이 킹존의 챔피언 4인을 처치했다. 이들은 미니언 대군과 함께 킹존의 넥서스로 달려들어 경기를 매듭지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